日서 '윈백' 사례 보여 준 韓SaaS 스타트업

(한경비즈니스, 2025. 06. 27)

트래픽 및 리소스 최적화 전문기업, 에스티씨랩은 올해 일본에서 전통 제조업과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표 기업 총 13개사와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습니다.

일본 기업 13개사와의 계약은 지난해 9월 글로벌 확장 전략을 발표한 지 9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일본은 특히 기존의 글로벌 경쟁사 솔루션을 사용하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윈백(Win-Back)' 사례가 다수 포함되어, 글로벌 SaaS 기업으로서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대표 사례로 일본 최대 IP 보유 기업 B사는 글로벌 입찰 경쟁을 통해, 가상 대기실 솔루션 '넷퍼넬(NetFUNNEL)'뿐 아니라, 매크로 탐지 및 차단 솔루션 '봇매니저(엠버스터 SaaS)'를 동시에 도입했습니다.

일본 부동산 업계 1위인 M사와, 굴지의 종합상사 T사도 넷퍼넬을 도입했습니다. 교육 플랫폼 기업 에이티시스템(ATSystem) 역시 중고등학교 입학 신청, 합격 발표 등 트래픽 폭증 시기에 가상 대기실을 활용해 서비스를 안정화하였습니다.

일본 대표 이머커스 플랫폼 사업자인 G그룹과의 협업도 본격화되었습니다. 해당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넷퍼넬'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로써 일본 내 넷퍼넬 도입 기업 수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든 산업에서 트래픽 관리가 기업 경영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전자상거래에서부터 부동산, 제조, 교육, 뷰티 산업까지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을 확보함에 따라, 에스티씨랩은 일본에서 주목할만한 트래픽 관리 기업으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에스티씨랩의 박형준 대표는 "고객사의 선택은 곧 시장의 평가다. 특히 솔루션 도입에 보수적인 일본에서의 윈백 사례들이 그 증거"라며, "이미 증명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당차게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에스티씨랩은 일본 외에도 미국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 내 온라인 티케팅 플랫폼 티케톤(Ticketon)과의 넷퍼넬 공급 계약은 물론,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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